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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추천 여행지는, 아니 여행지라기 보다는 내가 아시는 분들이 꼭 한번은 보시길 추천하는 것은 오로라다. 오로라는 하늘이 정말 신기한 빛으로 물드는 현상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오로라: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 북반구와 남반구의 고위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 검색 이용)

암튼 이런 과학적인 사실들은 모르겠으나, 정말 하늘이 형용하기 힘든 색깔로 물드는, 아니 더 은밀하게 이야기 해서, 녹색, 붉은색 티가 하늘에 갑자기 나타나서 춤을 추는 것이 내가 정의하는 오로라다.

캐나다 오기전에 꼭 오로라를 한번 보자고 다짐했던 차에, 올해 1월 1일은 오로라와 함께 보냈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내가 찾은 곳은 캐나다 북쪽에 위치한 옐로우 나이프란 곳이다. 나는 캐나다 앨버타의 주도인 에드먼튼에서 차를 렌트해서, 16시간을 운전해서 갔다.

옐로우 나이프로의 오로라 투어에는 몇 가지 잼난 일들도 포함된다.
첫 번째, 꽁꽁 언 얼음 위로 차를 운전해 갈 수 있다.
  (옐로우 나이프는 무쟈게 큰 호수로 육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엄청나게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겨울에는 너무 추운 관계로 호수가 꽁꽁 얼어 버리기 때문에, 호수 위에 고속도로가 생긴다. 물론 시속 60키로 이하로 달려야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 착륙 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호수 얼음 고속도로를 지날 때는 무쟈게 무섭다. 달리는 동안 차 창문을 열면 "쩌쩌쩍~~~" 얼음 갈라지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내려 앉는다. 하지만 그 소리가 큐션 역활을 하는 얼음 소리라,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된다. 한번 경험해 보시길....)

두 번째, 길가에서 bison을 만날 수 있다. (무쟈게 못 생긴 소의 일종. 털로 뒤덥혀 있음)
(신기하게 생겼다. 밑에 사진 참조. 무쟈게 못생기고, 느려서... 차 타고 가다가 구경가능)

세 번째, 정말 끝이 안 보이는 일 직선상의 눈위를 운전할 수 있다.(4시간 직진)
(정말 깜짝 놀랐다. 끝이 안보이는 일직선, 지평선을 보고 4시간을 달리는데, 주위에는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심심해서 한번 길가에서 눈위를 밟았는데, 허리까지 오는 눈 높이에 너무 깜짝 놀랐다 ..ㅡㅡ;)

네 번째, 꽁꽁 언 얼음을 깨고,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얼음 두께가 내 키보다 더 크다. 드릴로 뚫어야 하는데. 드릴도 무쟈게 크다... 고기가 얼마나 큰지 ㅡㅡ;; 휴..)

다섯 번째, 개썰매(sleg dog) 을 즐길 수 있다.
(개가 끄는 썰매. 사진 없음 ㅡㅡ;)

여섯 번째, 정말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사진 참조.)

위의 여섯가지가 오로라를 포함한 옐로우 나이프에서 혹은 가는 도중 즐길 수 있는 즐길꺼리다.

0123
(클릭 하시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 갑니다.)

엄청난 양의 눈과 사진찍는 나 ㅋㅋ
저기 나오는게 바이슨이다.
정말 크고, 못생겼다.
사실은 바이슨 스테이크도 먹을만 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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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하시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 갑니다.)

정말 추워서 죽을 뻔했지만
한마리 건져서 다행이였다.
대부분 비싸게 투어를 신청해야 하지만.
차를 렌트해 와서, 이리저리 호수마다 다니다가 만난 친구들 땜시
공짜로 낚시해서 한마리 낚았다.
물론 다시 살려줬지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라라 밑에서 나

오로라 밑에서 심령사진 한장.
카메라가 좋지 않았고, 삼각대 없이 찍어된 사진들이라 엉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옐로우 나이프 달

오후 3시경이였지만,
달이 떠 올랐다.
마치 엽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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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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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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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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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로라

댄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로라는 한편의 댄스무대와 같다.
녹색 빛의 띠가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 나라 음악과 굉장히 잘 어울리게,
덩실 덩실 춤을 춘다.

저 띠들이 더해져서, 하늘이 완전 녹색으로 물들어 버리고,
더 짙어지면 녹색이다 못해
붉은색으로 물들어 버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옐로우 나이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우스 보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우스 보트

저기가 호수다 .
여름이면 호수가 되어 버리지만, 얼마나 추운지
비행기가 이착륙 하는 공항이 되어 버린다.



옛날에,오로라에 관한 다큐멘타리를 본 적이 있다.
오로라가 짙은 날이면, 이상한 소리도 함께 난다고 한다.
극히 드문 현상이지만,
온 하늘이 오로라 물드는 날이면
정말 아름다운 소리도 함께 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그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신비함이지만,
왠지 나는 그 소리를 들은 것 같다.

비록,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먼가의 박자에 맞춰서 덩실거리는 오로라는 분명
어떤 음악과 함께 한 것이 분명할 것이다.

옐로우 나이프에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제법 있다.
너무 추운 캐나다의 북쪽의 북쪽이지만, 오로라를 위해서는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일본 사람들은 이미 오로라 투어를 시작한 상태이다.
내가 저기 갔을 때만해도, 매일 밤 오로라 투어를 위해 버스가 2.3대 돌아다닌다.
물론 90%가 일본 사람이다.

우리나라도 오로라 투어 상품이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다.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오로라 투어를 꼭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해 드린다.
정말 아름다운 그녀 혹은 그와 함께
추운 겨울 밤 빙판위의 shall we dance...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있을테니깐 말이다.

자세한 관광정보는 문의하세요. ^^ 전문가 아니라서 아는한에서만 답변 가능. ㅡㅡ;
간단한 정보.

옐로우 나이프.
에드먼튼에서 차로 16시간, 비행기로 2시간 반(가격은 편도 250불 정도. 때에 따라 가격 변동)오로라는 일년 내내 감상 가능하나, 젤 추운 1월에서 3월 사이에 젤 볼 확률이 높음.)
여행사는 캐나다 현지에서 오로라 투어를 신청하거나, 한국에서 직접 출발하는 곳도 있음.
일본은 주로, 밴프 스키와 함께 셋트로 허니문 투어의 일종으로 유행.

얼음 낚시, 오로라 투어, 개썰매, 스노모빌 등등은 옐로우 나이프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서 이용가능. 하지만 차가 있으면 더욱 편리하게 모든것을 이용가능.
(차를 이용한 여행은 너무 위험하다고들 하나 전혀 근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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