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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들을 채워나갔던 옛날의 다이어리
그 속에 적혀졌을 많은 이름들과 미래의 꿈들 중에
지금도 간직하고 잇는 것

간단한(이제는 간단하다고 표현 할 수 있을)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두바이 공항의 흡연이 가능한 한 Irish Pub에 앉아, ㅇㄴ도시절 매일 마시던, Foster 맥주와 핫 윙 몇 조각 앞에서, 피우기 시작한지 이제 겨우 3년이 된, 콜록이느 ㄴ기침 속에서도 그 맛을 알가는 담배 연기 속에서 문득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그런 시간 이었다.

참으로 빨리 지나버린 30대 초반의 정신없었던 시간 속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가은이를 가지고, 그렇게 보낸 지난 3년동안에,
해 본 기억이라고는 전무한 사색의 시간.

오늘 오랜만에 다시 느껴본다.
그래, 그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빠르다는 느낌조차 없이 혹은 생각조차 들지 않았던, 바빴던 삶 속에서 나는,
나를 돌아보던 시간도, 나의 추억을 꼽씹던 시간도 없었다.

문득, 사색 없는 삶은, 회상 없는 삶은 참 무의미하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한다.

사색 2 - 끝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