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우디 담만의 한 호텔 안이다.
이제 출장 나온지 10일 째를 향해 달려 가는 군,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지난 10일 동안, 9일간의 미팅, 바레인에서 2틀, 담만에서 3일, Ras 사이트에서 4일, 정신 없이 바쁘다.
이 큰 공사 계약서 검토를 거의 혼자 해야 하는 현실이고, 납기는 협의 하고 왔으나, 지키기 힘들 것 같아서, 합의는 하지 않고 왔는데, 다행이다.
원래는 이번 주 일요일이면 뭔가 보이려나 했는데, 납기 때문에 발목을 잡는군.
아무튼, 이제 곧 발 뻗고 잘 날이 온다. 영업에서 할 일은 이제 마무리 되어 간다.
앞으로 고생하 실, Ras 담당자님들을 어떻게 도와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 보자.
9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다가, 어제 겨우 잠이 깊게 들었다.
미팅하다가 중간에 뛰쳐 나오고 싶은 순간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있었다.
우리 회사에서는 나 혼자 있는데, Commercial, Financial, Delivery를 모두 나랑 협의 한다고 줄줄이 대기 하고 있었다. 얼마나 나를 몰아 붙이든지, 밤 9시가 되니깐, 토가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결국은 뛰쳐나왔다. 밤 9시 30분 쯤.
"Let's finish!! I can not stay here anymore today. I will bring final thing tomorrow after I discuss with head office, So, no more meetig today. "
그냥 나왔다.
근데 그 다음 날, 본사에서 받은 납기를 제출 했었나, 어제, 그것도 못 지킬 것 같다는 소리에, 정말 욱 욱 욱 하고 있다.
해외영업은 끈기와 인내, 빠른 판단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고객과 회사 사이에서 회사에 유리한 쪽으로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애사심이 필요하다.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라 점점 믿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