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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spanish가 맘에 들어왔다.
이유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명확하진 않다.
지난주에 읽은 한비야 책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원래 떠나고자 했던 남미 덕택이기도 하다.

한비야는 5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하네.
영어, 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말 ...

나도 이왕 이렇게 방황하는거, 저렇게 언어 학습을 하고 다니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버스 안에서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스페인어가 나에게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다만, 미래를 위해 막연히 할 줄 알면 괜찮은 언어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들이 들기 시작하면 나는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스페인이나 남미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간은 1년. 그동안 열심히 모아온 돈으로, 뭔가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한국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스페인 한적한 시골에서 유럽에서 유학온 친구들 몇명 사귀고 그러면, 스페인어와 영어까지, 제법 괜찮은 학습 환경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공부다운 공부를 해 본적이 없는 나지만, 어느정도 영어를 할 수 있게 된 것만 본다면,
나의 언어 감각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결정했다. 가자고..
돈은 15000불로 결정했다.
이제 2000불만 모으면 된다. 11월 달만 일하면 이건 해결된다.
집도 리스 할 사람을 찾자. 떠날려면 추워지기 시작하는 지금이 적기 인것 같다.
얼마전에 산 침대랑, 소파, 전자렌지, 다 테이크 오바로 팔고 가자...

나 미친거 맞을수도 있겠다.
이 나이에 더이상 뭔가를 배워야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설레임으로 이겨내고자 하는것은 결코 쉽지 많은 않다
하지만 지금 안하면.. 평생 난... 스페인어를 못하고 살 것이란 말이다...

맘 먹었을때 떠나자.

마치 이게 운명이냥, 나에게 기회아닌 기회가 온 것이다.
나를 그것을 냅따 잡을 운명이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