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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토 레이크



캐나다 록키에는 정말 많은 호수들이 있다.
정말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운 색깔의 호수가 있을까 궁금하기 짝이없다.
그리고 이런 첩첩 산중 그것도 한 가운데, 웅장한 바윗덩어리를 넘어 넘어 있는 호수들을
이렇게 발견해 낸것도 대단하다.

대부분이 캐나다 전역을 기차로 연결하려던 계획을 위해 지질탐사를 하던 사람들이 1890년 전후에 발견했다고 한다.

그 많은 아름다운 호수중에 난 페이토 레이크와 에메랄드 레이크를 가장 좋아한다.
위에 사진에 나오는 호수는 페이토 레이크로, 1900년대 초반 록키 지역 관광 가이드였던 페이토라는 사람이 그냥 자기 이름을 따서 이 호수 이름이 페이토가 됐다고 하는데,, 그놈도 참 대단한 놈이다. 그냥 심심해서 자기 이름 가져다 불렀더니, 그게 떡하니, 록키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내가 인정하는 호수의 이름이 되어 버렸다니 말이다.

분명 내가 그 시대에 있었다면, 내 이름을 따서 영호, 아니면 띰띰, 아니면 캐나다 이름인 리오 호수라고 불렀을 것인데 아쉽다.

아무튼 이 호수는 정말 아름답다.
호수를 둘러싼 산 중턱으로, 전경을 훤히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저기다.
사진 찍은 곳..
정말 아릅답다, 그곳에는 왜 호수 색깔이 에머랄드 색이나 푸른빛이 나는지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되어 있지만, 계절별로 햇빛의 굴절 각이 달라져서, 호수의 물 색깔이 달라진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말 그대로, 에메랄드나 녹색에 가까운 푸른색깔이 도는 호수는 정말 장관인다.
그리고 호수 주위로도 산책로가 닦여 있는데, 그냥 관광 오는 사람들은 여기 뷰 포인트만 보고 돌아가지면, 시간이 있다면, 호수를 여러 각도로 볼수 있는 곳으로 한번씩 돌아보시길 바란다.

정말 아릅답다

내가 갔을때는 얼음이 꽁꽁얼고, 눈이 정말 무릅까지 쌓여있던 겨울과 가을 두번이였지만.
겨울에 그렇게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정말 예술이였다. 물론, 호수는 파란색으로 얼어 있었다. ^^

상상해보라, 저 색깔의 물이 재 색깔보다 조금 연하게 꽁꽁 얼어있는 모습을..
그 역시 신기하다..
하지만 지난 가을 찾아갔을대 본 저 물색깔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유명한 캐나다 록키에는 사실 볼꺼리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냥 멋진 전경이나 유적지, 쇼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절대로 추천할 수 없는 관광지다.
록키는 웅장한 바위와 아름다운 색깔의 호수속에서,
내가 자연의 일부이고, 우리는 자연앞에 사소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강추할 수 있는 곳이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터에서 바라보는
반대쪽 산 봉우리의 정말 거대한 바위덩이리 (이게 로키의 의미다.)
그리고 산 위에서 혹은 호수 주위에서, 혹은 보트나 카누를 타고 나간 호수 위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호수의 색깔, 주위 전경 등등은.
정말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준다.

록키는 rocky로 바위 덩어리의 란 뜻이다.
산 전체가 정말 거대한 바위로 만들어져 있어서 여기 지명이 록키가 된것이니깐.
정말 죽도록 큰 바위 보고 싶은 분은 오시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웅장한 그 바위 앞에서, 나 스스로를 알 수 있으니깐...
혼자하기 참 좋은 곳이다 여기..

그래서 외국애들은 혼자들 많이 온다.
그리곤 산속에 몇일씩 처 박혀서, 이리저리 하이킹 하고, 걸어다니고, 사색하고, 책읽고,
그래서 시간을 보내며 휴가를 보낸다.

다음 오는 여름은 록키의 페이토 호수 옆에서 보내보는것도 괜찮지 싶다. ^^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