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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조카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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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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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우랑 소희



울조카들... 잘 크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제 8개월이나 못보게 됬는데..
어느새 삼촌은 잊어먹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

형우는 올해 벌써 5살이 되고, 소희는 3살이 된다.
이제 일년 되는 지원이는 아직 사진을 못받아서,
어떤 모습인지 모른다.

우리 누나랑 매형이랑 조합해서는 별 가망이 없어 보인다만은.
자기들 말로눈 무쟈게 귀엽다고들 한다.
근데 엄마한테 물어보니깐, 귀엽긴 한데, 형우한테는 안된단다. ㅋㅋ

우리집 장손 형우.
내가 봐도 - 이건 정말 객관적 입장이다.. --;;
형우는 잘 생겼다. 여자 꾀나 울릴꺼라는 장담을 할수 있겠다 ㅡㅡ;
그러지 않기를 교육을 잘 시켜야 겠지만.

혹시 삼촌인 내가 캐나다건 다른 나라건 좀 성공해서,
울 조카들 영어공부 좀 쉽게하고, 견문도 쉽게 넓힐수 있게 해주면,
바랄께 없겠다.

그동안 내가 울 부모님이나 형, 누나한테 받은걸 생각하면,
조카들에게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을것 같은데.
근데 이런말을 하면,
다들 니 애 생기면 달라진다고들 한다.
그래서 나 그럴꺼봐 애 안놓을라고..

하지마나 안그래도 극심하게 저조한 출산율에, 고령화 되는 한국사회에
이거 크나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인데.. 고민이 되긴 한다.

이 녀석들.. 이제 삼촌 목소리도 잊어버리고, 옆에서 지네 엄마 시키는 말만
나에게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맨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놀아달라고 안아주고 하던 형우의 기억에도
이제 내가 없어지는것 같다.

그게 세월이다.
지금 저 녀석들에게 8개월이란 세월은 인생의 1/5가 될만큼 큰 숫자이다.
나에겐 이미 8개월이란 1/28뿐이 안되지만 말이다.
이제 세월의 흐름을 걱정하고, 또 걱정하는 시간이 온거다.

고등학교때,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는 안하고, 빼곡하게 다이어리를
매우던 나의 모습이 문득 떠 오른다.
그때도, 많은 글들의 시작이 시간에 대한 것이였던것 같다.
"시간은 참 빠르다. 벌써 시간이.... "'
"빨리 졸업 했으면....."

그래도 그때는 한시간 한시간이 참 지루하게 느껴질때도 많았고,
말은 시간은 참 빠르다 빠르다 하면서
어른이 되기가 참으로 힘들만큼 시간이 더딘것이라고 느낀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젠 안그래..
한시간 한시간이 정말 뭘 했나 싶으면 지나가 버리고,
눈을 뜨면, 또 하루가 지나가 있고,
눈을 감을때 쯤이면, 한숨을 짓는다..

그게 세월이다.
오늘 사진첩을 정리하며, 우리 조카들 모습을 떠올린다.
이제는 많이들 커서, 내가 알아보지 못하게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 녀석들을 무척이나 난 사랑한다는것.
아니..
저녀석들은 나에게 너무나 많이 사랑스런 존재란것을.
입가에 미소 머묻게, 외로움 마음 속을 채워주는...
그렇게 해주는 녀석들..

오늘 너무 그립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