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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3
    참 되는 일이 없네..
  2. 2007.11.10
    다른 이를 원망하지 말자.
  3. 2007.11.07
    이놈의 방랑벽은.....
  4. 2007.10.16
    사진으로 추억을.... 1
  5. 2007.09.26
    깻잎 카페에서......... 1
  6. 2007.08.13
    한국에서, 인도에서 그렇게 더웠던 8월. 1
  7. 2007.08.09
    캐나다에서 1년 -- 1편. 캐나다로..
  8. 2007.06.30
    향후 계획. 1
  9. 2007.06.15
    내 친구 장가 간덴다......
  10. 2007.06.04
    흐미...
나도 참 인생 많이 꼬이는 쪽이다.
이런저런 일들이 어찌는 끊이지 않는지....
재수도 오질나게 없고...

나름 맨날 웃으면서 살아간다해도 , 참 한계가 있긴하다.
그리고 이제 뭔가 도전하기에 현실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극복되지도 않고 말이다.

이런 저런 큰 문제들이 발생했다.
나름 괜찮은 라이프 스타일로 가겠다 싶었는데.
다시금 원래 계획대로 나가야 하는 상황.

원래 계획에서 몇달 늦어졌지만. 어쩔수 없지 뭐....
그때 이랬어야 했는데, 저랬어야 했는데.. 이런 따위는 지금 필요치 않다.
오랜만에 인도에서 사용했던 다이어리를 펼쳤다.

새로운 계획을 짜야만 할때, 항상 본보기로 삶던 그 다이어리는..
아직도 빼곡히 하루하루의 인도생활과, 그때 다짐하던 미래 꿈의 계획들로 빼곡하다.

오늘 열심히 볼펜을 굴려본다.
하지만 이젠 늙어가는 나이에, 무엇인가의 가능성은 하나씩 줄어들고,
그 자리를 불안감이 자리한다.

하지만 불가능한것은 없고, 나아갈길도 많고, 해야 할일도 여전히 많다.
무엇인가에 안주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삶을 비판해 되든 나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같다.
참 이기적이잖아....
내가 가지지 못한다고 비판해야 하다니 말이야. ^^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
그리고 내년엔 아르헨티나에서 훌라~~~~~~ 를 외치고 있게 되길 바래본다..

And
지금 좋지 않은 일이 누구 누구 때문이라고 원망하지 말자.
결국은 안좋은 일이 있게 되는 원인에 나의 결정이 들어가지 않은것은 없을테니깐.

누구 때문이라 좋지 않은 일에 대한 위한으로 맘이 편해지는 경우에만 누군가를 원망하자.

And
갑자기 spanish가 맘에 들어왔다.
이유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명확하진 않다.
지난주에 읽은 한비야 책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원래 떠나고자 했던 남미 덕택이기도 하다.

한비야는 5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하네.
영어, 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말 ...

나도 이왕 이렇게 방황하는거, 저렇게 언어 학습을 하고 다니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버스 안에서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스페인어가 나에게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다만, 미래를 위해 막연히 할 줄 알면 괜찮은 언어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들이 들기 시작하면 나는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스페인이나 남미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간은 1년. 그동안 열심히 모아온 돈으로, 뭔가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한국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스페인 한적한 시골에서 유럽에서 유학온 친구들 몇명 사귀고 그러면, 스페인어와 영어까지, 제법 괜찮은 학습 환경이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공부다운 공부를 해 본적이 없는 나지만, 어느정도 영어를 할 수 있게 된 것만 본다면,
나의 언어 감각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결정했다. 가자고..
돈은 15000불로 결정했다.
이제 2000불만 모으면 된다. 11월 달만 일하면 이건 해결된다.
집도 리스 할 사람을 찾자. 떠날려면 추워지기 시작하는 지금이 적기 인것 같다.
얼마전에 산 침대랑, 소파, 전자렌지, 다 테이크 오바로 팔고 가자...

나 미친거 맞을수도 있겠다.
이 나이에 더이상 뭔가를 배워야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설레임으로 이겨내고자 하는것은 결코 쉽지 많은 않다
하지만 지금 안하면.. 평생 난... 스페인어를 못하고 살 것이란 말이다...

맘 먹었을때 떠나자.

마치 이게 운명이냥, 나에게 기회아닌 기회가 온 것이다.
나를 그것을 냅따 잡을 운명이다..
And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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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드먼튼으로 돌아왔습니다.다음에 올리게 될 2주간의 달콤했던 휴가가 끝난지라, 적응도 잘 안되지만.어쨌던 첫번째 근무일이 지나가고, 야심한 밤이 찾아왔네요.

다행히 오늘중으로 괜찮은 타운 아파트를 grande prairie에 구해서 다행입니다. ^^
무려 3채나....다들 궁금하시져 ? ^^ 뭔일 하는지...

건설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이제 점점 커져가는 회사에요. 저는 모든 건설 관련 매트리얼 구매 담당을 맡았습니다. 제 전공인 무역을 살려서, 중국, 한국, 인도 등지에서 저렴하게 건설 자재를 수입하고,통관 절차까지 담당 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각종 건잘자재 밑 인테리어, 전자제품 등도 서치하여 구매 할 꺼구요.

100개 정도 되는 대규모 호텔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인지라, 적어도 만개이상의 물품을 구매해야 합니다.오늘 시작했는데 정말 머리 깨질것 같습니다.저 모든걸 두명이서 합니다. ㅡㅡ;; 아마 더 바빠지면 구인을 하겠지만...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혼자서 해야 하는데 해낼수 있을지..잘할수 있을꺼라 제 자신을 다독여 보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오늘 그랜드 프러리에 하우스를 구하고, 철근 콘크리트 봉을 구입하는 15통 이상의 전화를 했습니다.굉장히 많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캐나다 와서 없어져 버렸네요.다만 숫자를 굉장히들 빨리 이야기해서 한방에 캐치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가격과 사이즈,수량 등 숫자와 관련된 영어가 굉장히 많은데...한방에 캐치가 잘 안되네요.. 아직은...


그리고 얼마전 구해 놓은 방은 10월 1일부터 사용이 가능해서....
이번 1주일은 홈리스가 되었습니다.
렛츠고 에드먼튼에서 민박집을 찾았지만(저렴하더군요, 방 하나에 40불),
다행히 회사에서 4일정도 머무를수 있게 되서 다행히네요.

하지만 금,토.일 3일동안은 여기 있을수 없어서, 다른곳에 있어야 하는데막막합니다.... 민박집도 주말동안은 풀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go 백팩커스에서 3일 지낼까 합니다.여기 꾀 깔끔하고 좋긴한데... 밤에 조금 무섭더군요 ㅡㅡ;;빨리 나의 홈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아직은 길도 거의 모르고, 버스 노선도 몰라서, 배워야 할께 너무 많습니다.방에 필요한 물품들도 처음이라 너무 많아서..저렴하게 중고를 찾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힘드네요....이것저것 새로 시작하는것이라 돈도 시간도 많이 들어갑니다..


에드먼튼에 계신분들 다음에 언제 시간한번 내주세요. ^^살아가는데 도움이 좀 되게 ㅡㅡ;;
앞으로도 열심히 캐나다 에드먼튼 생활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워킹 홀리데이는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지난 1년간의 소중한 힌튼 생활과 함께 합니다.
그곳에 있었기에, 나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져 버렸으니깐요...


여러분들도 그럴것입니다.지금 1년이, 지난 1년이, 앞으로의 워홀러로써의 1년이.긍정의 변화로 다가와서, 한걸음 아니 열걸음 나아가 있는 깻잎분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일은 사실 쉽지만은 않지요.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것들을 스스로들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 해결하고 또 다른 사람까지 챙겨야 합니다.
한사람의 인간이 해나가야 하는 일들은 참으로 많지요...
힘든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들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요.


저 김광석이라는 가수를 참 좋아합니다.
이제는 점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져 갑니다만..
제 20살때 그의 노래로 참 많이 눈시울을 붉혔었습니다.
그의 1000번째 콘스트에서 그는 이런 멘트를 하였습니다.

20대는 유리와 같아서, 충격이 오면 튕겨내 버리거나, 견디다 부서져 버린다고...
우리는 20대입니다.(이제 저는 20대마저도 곧 졸업이네여 ㅡㅡ;;)
유리와 같습니다. 무엇인가의 변화에 쉽게 적응도 하지만,
그렇기에 부서지기도 쉽습니다.

그 투명한 유리를 더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은 경험이지요.
여기에서 경험이란 더 많은 경험이 아니라, 하나의 혹은 두 세개의 좋은 경험들을 의미합니다.우리를 변화시키는 충격은 그렇게 많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지요.
노래 한곡에, 멋진 연주한곡에도 우리는 충격 받을수 있는 20대이기 때문입니다.


워킹 홀리데이란 충격은..우리들에게 그리고 많은 후배님들에게,
그어떤 것보다도 강하고 긍정적으로 여러분들을 자극 시킬수 있을것입니다.
부디 부딪쳐서 지금 불투명한 유리나 색유리를 가지고 있다면, 가차없이 그거 부서버리세요..

그리고 새로운 맑고 투명한 유리를 더 강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에드먼튼에 놀러 오세요. ^^
제가 통장 잔고가 허락하는 한 맥주한잔 마시러 가시지요. ^^


And
8월, 한여름인 8월은 나에게 무척이나 더운 계절이였다.
한국에서는 여름 내 술배달하느라 정신 없었고,
인도에서의 8월 마지막은 정말 엄청난 더위와 엄청난 비에 놀랬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8월.
그냥 물 흐르듯 지나가 버린다.
친구들과 beach를 찾아갔건만, 알버타에서 beach의 의미는 호수가 옆에
5m의 가량의 모래사장이였다.
그리고 그 호수의 물은 정말 몸이 얼어붙을정도로 차가웠다.
사실 비치에 갈 더워는 아니였던 것이다.

 캐나다의 8월은 우리나라나 인도처럼 강인하지 못하다.
그냥  축제를 즐기 정도로 약간 덥고, 운동하기 좋을 정도로
햇빛이 내리쬔다.
그러다가 어느새 겨울이 다가 온다.
지금처럼.
이제 8월 중순이지만, 아침 저녁으로 너무 추워졌다.


그런 캐나다 였지만....
나로 하여금 지치게 만든 더워가 있었으니..
그곳은 다름아닌 벤.쿠.버.
난희가 영어 공부하러 벤쿠버 온다기에..
한번 가본 벤쿠버...
내가 간 그 4일만 더웠다는 후문이 들리긴 했지만..
나 정말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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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키칠라노 해변을 거닐다



바닷가에 온통 벗고 누워 있거나, 책 읽거나,
바닷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참 저들의 여유가 부럽다.....

ㅡㅡ;
이런 글 적는데 친구가 말 붙여서...
이만~~~~~
And
시간이 참 빠르다.
어느새 캐나다 온지 1년이 다되어간다.
9월 12일날 캐나다에 도착했으니깐, 한달 남은샘이다.

사실 새로운 나라로의 출발은 항상 긴장되고 설레이지만,
처음 캐나다로 향할때 나는 그리 들떠있지 않았다.
전날 마신 필름 끊길 정도의 음주 때문인지....
(태용이랑 동훈이가 날 찾아 남강 고수부지까지 왔다는 사실 ㅡㅡ;;
 나는 숙이랑 컵라면 먹고 있었음.... 고수부지로 가는 택시 안에서 깨어났음..)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아무런 걱정없이 태평하니...
그렇게 캐나다 땅을 밟았떠랬다.

사실 오기전부터 캐나다 혹은 인도로의 방향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져서, 나의 삶이 퇴보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었고,
그 걱정들과 고민들 역시, 어느새 1년 전이 되어 버리고, 나의 젊은 날의 방황정도로
글 한문장으로 마무리 되어져 버린다.

작년 3월 초 캐나다 대사관으로 부터 받은 워킹 홀리데이 서류..
많이 기뻤다.(장여사 고마워........알라뷰~~)
1년에 800명에게만 기회를 주고, 지원하는 사람도 많다는 소문에...
이 레터를 받게 된 나는 약간 우쭐했고, 많이 기뻤었다.
결국 떨어지면, 인도로 다시 갈꺼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건만
나의 운명은 결국 캐나다였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나의 손금이 많이 변했다.
정확히 1년만인데.. 성공선의 이전 라인이 없어져 버리고,
생명선이서 새로운 성공라인이 올라와서 이전의 성공라인과 붙기 직전에 있다...
좋은 의미로 받아드려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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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레터



이전에 꾀나 비행기를 타봤던지라, 뭐 많지는 않지만 꾀...
공항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는 느낌은 정말 아무감정 없음 그 자체 였지만.
첨으로 타는 jal이라 내심 기대도 했다.
서비스도 좋고, 아가씨들도 이뿌다는 소식 때문이였지만..
저 비행기를 바라보며, 덜뜨지 않았던 나 자신이 참 대견스럽다고
나의 메모지에 글을 남기던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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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발직전...나의 비행기를 바라보며



숙취때문인지, 옆 자리 앉았던 홍콩 추녀 아가씨와는 말한마디 거의 없어(입국 심사대에서 이야기를 나눔 ㅡㅡ;) 푹 자고 일어난 아침녘에 벤쿠버의 모습이 들어왔다.
우리나라 크기의 호수를 여러개 가진, 하지만 인구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캐나다
그 광활한 자연이 벌써 부터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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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상공


공항에 내려서, 입국 심사대를 거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피자를 사서 먹은일..
사실 1달러 피자를 내심 기대했건만, 공항이라 그런지
피자 한조각, 콜라 한잔에 5불이나 받았다 ㅡㅡ;;
얼마나 내가 초라해 보였는지, 거울속에 비친 내가 참............

입국 심사대에서는 별루 큰 문제는 없었다.
그냥 레터 보여주고, 어디에서 일할껏이다 말하니깐 그냥 1년 워킹 퍼밋을 주었다.
사람마다 틀리지만, 어떤 사람은 1분, 어떤 사람은10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내 뒤에 서 있던 착하게 생긴 한국 여학생이 워킹홀리데이 레터를 안가져오는 만행을 저지러는바람에 졸지에 내가 남자친구가 되서, 그녀를 보증 아닌 보증을 하고,
1분만에 워킹 퍼밋을 받게 해준 일화도 문득 떠오른다.

잘 지내고 있을래나?
어느새 나를 잊어 먹으셨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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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베어먹은 피자 한조각



3일이라는 짧은 시간만 벤쿠버에서 보내기로 결정했었기에, 그렇게 많이 벤쿠버를 둘러 볼 마음은 없었다. 그리고 3일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했었고.
시차때문에 새벽 4시에 어김없이 일어나서, 부스럭 거리며, 백백커스를 나서던 새벽녘에 문득 떠 오른다.
모든 불빛을 켜 놓은채 들어오던 크루즈도 생각나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시버스를 타고 들어오던 중 보이는
하버센트의 야경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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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야경




내가 좋아라 하는 맥주는 놓칠수가 없어서,
그랜빌 아이랜드에  있는 맥주 공장에 가서 대 낮부터 시음잔 4잔 큰걸루 마셨더니
글 적고 싶은 욕망이 무쟈게 이는 지라 몇줄 적고 있다.
이때 적었던 글... 조기 밑에 보이는 이전 블로그에 있지만.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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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빌 아일랜드의 맥주공장에서..



결코 나의 캐나다행은 쉽지 않았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나는, 참 자유롭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보지만,
난 겪을것도 참 많이 겪었고, 나름 고생도 많이 했었고,
수없이 많은 것들을 포기 하며 살아왔었다.
그만큼 해외로의 특히 캐나다로의 행은 결코 쉽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는 캐나다로의 행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고,
마음 아픈 수많은 것들을 버리고 왔기에. 후회하지 말자고도 다짐했다.
1년이 지나간 지금
난 나의 캐나다행에 너무나 많은 만족을 하고,
또 늘어난 은행 잔고와, 늘어난 수많은 인연들로..
나의 인생은 또한번 윤택해 졌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게되었다.

아마 워킹 홀리데이 온 사람으론 거의 최고로 많을 돈을 통장에 저금해 두었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오로라도 보고 왔고,
노래를 부르는 록키 록키 그 근처에서 항상 살아왔었다.
그리고 나오와 재프리 해나 에밀리, 그리고 많은 사람들 in hiton.
내 인생에 커다란 힘이 되어준 그들에게 참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캐나다..
사람을 안주하게 만들고, 여유롭게 만들어버리는 그 힘은..
도전을 좋아하고, 여유보다는 치열함으로 내 달리는 나에게 커다란 도전이였다.
그리고 난 어느정도 그 도전에서 져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그 어느때보다 도전과 안주사이에서 고민하고...
여유와 치열함 속에서 갈팡 질팡이다.

나의 캐나다행..... 휴
캐나다에서의 생활 정리는 쉽지 않을듯 싶다...

d
And

7월이 어느새 다가왔다.
7월이면 항상 바빴던 한국인데...
캐나다에서는 참 여유 그 자체라 집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맘 뿐이다.

글고 이맘때쯤은 집에 친구들도 참 많이 놀러오고 그랬는데...
올해는 내가 없어서 아마 휴가들 다른곳으로 가지 싶네....

나의 향후 일정이 정해졌다.
이번에는 좀 장기 계획인데...
나름 확정된 계획인것 같다.

아마 8월 말이나 9월 초 쯤, 정들었던 힌튼을 떠날것이다.
돈도 많이 모으고, 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마치 캐나다의 나의 고향 마냥 되어버린 힌튼이지만..
계속 있다가는, 나도 힌튼 사람들처럼, 작은것 하나에도 만족하며
행복해지는 사람이 될까봐(?) 떠나련다.
^^

사실 이런 삶의 방식은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것임이 분명한데.
아직은 더 방황하고 싶은 맘에, 떠나기로 결심해본다.

그리고 9월 한달은 이곳저곳 여행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10월은 한국에 들어가서,
울 조카들 얼굴도 좀 보고오고, 대철이 결혼식에도 다녀오고,
그리고 대철이랑 같이 캐나다 와서, 신혼여행 시켜주고..
난 다른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에는 2년 정도 걸리는 일이다
목표는 영주권이고, 돈이다.
그리고 캐나다서 캐나다에서 번 돈으로, 부동산 투자나 뮤추얼 펀드에 한번 투자해보고.
잘되면, 돈 가지고 한국, 못되면 플러스 마이너스 0 되어서 한국 갈것 같다.

물론, 그 2년 동안, 미래의 잡인 무역을 위해, 아이템 물색은 물론, 영어도 갈고 닦을 것이지만, 남미를 꼭 한번 다녀오겠다는 맘 역시 변함 없다.
체계바라의 쿠바와 칠레는 꼭 한번 다녀오고 싶다.

그러고는 내 나이 31살에 만기되는 보험금 타고, 캐나다서 번돈 합해, 뭔가 해봐야지.
그전에 아이템은 셋업 될 것이고...
32살에 뭔가 이뤄보겠다는 계획되로 나름 잘 되고 있는데 ^^
휴~~.

삶의 계획이나 실행은 참 어려운것 같다.
왜 사람들이 안주하려는지 이제 알 것같고,
왜 사소한 것에 만족하는 삶이 행복한 것인지도 알것 같다.
하지만 난 변화하고 싶고, 나아가고싶다.

사실 지금 그동안의 편안했던 생활에서,
다시 새로운곳으로의 이동을 생각하는지라, 머리가 서늘하고, 닭살이 돋을것 같이
두렵다.

이런적 없었는데.. 나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이제 내 나이 28살.
친구들과 메신저를 하거나 전화를 하면,
넌 이제 뭘할꺼냐, 앞으로 어떻할꺼냐.. 물어들 보고,
자기네들은 결혼한다니, 취업했다니, 얼마 모아났다니 등등의 말들을 듣고 있노라면...
이제 정착해야 하는데..

아직은 멀었다고 혼자 되새겨 본다. ^^

And
시간 진짜 빠르다.
대철이랑 친하게 지낸지도, 11년째가 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맨날 대철이네 집에서 저녁 얻어 먹고....
대학교때도, 둘이서 겜방에서 밤도 많이 세고..
집에 가던 새벽녘에 먹던 편의점 만두도 생각나고..
둘이서 알바 한다고, 전단지 뿌리고 다니던 생각도 아련히 떠오른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다음날 둘다 다리가 모여서.. 움직이도 못했다.
남들은 그냥 몇집 하다가 전단지 버린다던데..
우린 집집마다 장난 아니고 전부다 붙이고 돌아다녔다.
ㅋㅋ 미련한건지, 착한것들이였는지.

그러다간 겜방 알바도 같이 시작하고....

나랑, 대철이랑, 영제랑, 희숙이랑 4명이서 형 봉고차 빌려서 우방랜드도 갔었는데... ㅋㅋ
창원에서 밤에 해운대까지 새벽녘까지 다녀온적도 있고.
ㅋㅋ 나 너무 피곤해서 대철이가 아마 첨으로 그날 운전을 했었을것이여.
나 술마시면 술 못마시는 대철이가 대리운전도 많이 해주고. ㅋㅋ
제법 재미가 있었네...
나 땜에 녀석 운전 실력이 늘었단 말이쥐 ~~~

한참 어렸을적에는 대철이랑 보낸 시간이 참 많다.

여름 한참 바쁠때, 나랑 한달동안 고생했던 녀석이고......
거참.. 그 녀석 장가 간다니깐.. 맘이 참 이상하다..
새록새록 그 녀석과의 추억도 떠오르고...
한편으로 눈시울도 붉어질라 그러고....


대철이가 영제를 만나기전에..
그러니깐 사귀기 전에 창원에 왔었다.
내가 학교 다닐땐데...
기숙사 내 방에서 잠못 들고, 담날 영제를 만나러 갔다.
그러고 그날 와서는 사귀고 됐다고 좋아하던게 정말 엊그제 같다.

ㅋㅋ 같은 과 선배라고, 앤 있는데 어떻 하냐고...
자꾸 생각나고 좋아 죽겠다고.. 그랬던게 엊그제 같은데.
둘이 사귄지가 도대체 얼마나 된거야....
휴~~~~~

내가 알기로 이 녀석. 여자를 모르고 살았는데....
평생 영제만 알고 살겠다.
대단한 놈.. ㅋ
나는 그게 불가능. ^^

어쨋던....
그런 대철이 장가 간댄다.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이야....

내 맘이 다 떨린다...

신혼여행을 나 있는 캐나다로 온다는데..
그때쯤이면 캐나다는 겨울에 진입하는 시기라..
참... 어떻게 안내를 할지 고민이다.
차라리 그냥 멕시코나 쿠바로 데려 가 버릴까. ^^
아니면 동남아로 같이 가 버릴까? ^^

녀석이 장가간다니 해주고 싶은것도 많은데..
쩐의 문제로.....
신혼여행이나 책임져 줘야 겠다..
영제는 텔레비전 사 달랬는데... ^^

철아~~~
행복하게 잘 `~~ 살아라...
넌 아마 행복하게 잘 살꺼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우리 우정은 변치 않게, 마누라에 한테도 잘 알려줘라잉 ㅡㅡ;;;
And

어느새 6월이..
ㅡㅡ;;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하루가 참 무섭게 느껴진다.
서른 넘어면 총알같이 세월이 지난다는 말을 듣고나서는... 더 무서워졌다..

요즘 나 투잡 중이다.
호텔에서 마치고 나면, 골프장 클럽 하우스에 가서 일을 한다.
여기서 일을 하는 목적은  "공짜 골프" 때문인데..

어제 필드 나가는데 들어간 비용은 5불.. ㅋㅋ
아이언, 드라이브, 퍼터 포함 렌터랑 파워 카터, 18홀 필드 페이..
모두 합한것이 5불이다. ㅋㅋ

스텝이라고 모두 프리다..
이것참 안좋다고 말을 할래야 할수가 없다.
원래 목적이 이런거라.

3일 일하고 2틀 쉬는 로테이션을 받고 싶다고 내일 말할 생각이다. ㅋㅋ
그리고 시급 10불에, 팁까지 쏠쏠하게 들어오니.
이것참 꿩먹고 알먹고다..

어제 점수는 116타.
무려 46타나 오바했지만, 요즘들어 드라이브는 그냥 맞기 시작했고, 아이언만 좀 잡으면
이제 무서울께 없겠다 ㅡㅡ;
골프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된지라. 뭐라 확답은 못하지만..
이거 분명 낫벳이다. ㅋㅋ

근데 담주부터 테니스도 쳐야해서 ..

이것참.

이 평화로운 세상을....
워킹 퍼밋 신청하고 유지해야하나..
다시 고난의 길을 가야 하나...

고민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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