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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드먼튼으로 돌아왔습니다.다음에 올리게 될 2주간의 달콤했던 휴가가 끝난지라, 적응도 잘 안되지만.어쨌던 첫번째 근무일이 지나가고, 야심한 밤이 찾아왔네요.
다행히 오늘중으로 괜찮은 타운 아파트를 grande prairie에 구해서 다행입니다. ^^
무려 3채나....다들 궁금하시져 ? ^^ 뭔일 하는지...
건설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이제 점점 커져가는 회사에요. 저는 모든 건설 관련 매트리얼 구매 담당을 맡았습니다. 제 전공인 무역을 살려서, 중국, 한국, 인도 등지에서 저렴하게 건설 자재를 수입하고,통관 절차까지 담당 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소한 각종 건잘자재 밑 인테리어, 전자제품 등도 서치하여 구매 할 꺼구요.
100개 정도 되는 대규모 호텔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인지라, 적어도 만개이상의 물품을 구매해야 합니다.오늘 시작했는데 정말 머리 깨질것 같습니다.저 모든걸 두명이서 합니다. ㅡㅡ;; 아마 더 바빠지면 구인을 하겠지만...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혼자서 해야 하는데 해낼수 있을지..잘할수 있을꺼라 제 자신을 다독여 보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오늘 그랜드 프러리에 하우스를 구하고, 철근 콘크리트 봉을 구입하는 15통 이상의 전화를 했습니다.굉장히 많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캐나다 와서 없어져 버렸네요.다만 숫자를 굉장히들 빨리 이야기해서 한방에 캐치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가격과 사이즈,수량 등 숫자와 관련된 영어가 굉장히 많은데...한방에 캐치가 잘 안되네요.. 아직은...
그리고 얼마전 구해 놓은 방은 10월 1일부터 사용이 가능해서....
이번 1주일은 홈리스가 되었습니다.
렛츠고 에드먼튼에서 민박집을 찾았지만(저렴하더군요, 방 하나에 40불),
다행히 회사에서 4일정도 머무를수 있게 되서 다행히네요.
하지만 금,토.일 3일동안은 여기 있을수 없어서, 다른곳에 있어야 하는데막막합니다.... 민박집도 주말동안은 풀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go 백팩커스에서 3일 지낼까 합니다.여기 꾀 깔끔하고 좋긴한데... 밤에 조금 무섭더군요 ㅡㅡ;;빨리 나의 홈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아직은 길도 거의 모르고, 버스 노선도 몰라서, 배워야 할께 너무 많습니다.방에 필요한 물품들도 처음이라 너무 많아서..저렴하게 중고를 찾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힘드네요....이것저것 새로 시작하는것이라 돈도 시간도 많이 들어갑니다..
에드먼튼에 계신분들 다음에 언제 시간한번 내주세요. ^^살아가는데 도움이 좀 되게 ㅡㅡ;;
앞으로도 열심히 캐나다 에드먼튼 생활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워킹 홀리데이는 졸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지난 1년간의 소중한 힌튼 생활과 함께 합니다.
그곳에 있었기에, 나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져 버렸으니깐요...
여러분들도 그럴것입니다.지금 1년이, 지난 1년이, 앞으로의 워홀러로써의 1년이.긍정의 변화로 다가와서, 한걸음 아니 열걸음 나아가 있는 깻잎분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일은 사실 쉽지만은 않지요.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것들을 스스로들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 해결하고 또 다른 사람까지 챙겨야 합니다.
한사람의 인간이 해나가야 하는 일들은 참으로 많지요...
힘든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들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요.
저 김광석이라는 가수를 참 좋아합니다.
이제는 점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져 갑니다만..
제 20살때 그의 노래로 참 많이 눈시울을 붉혔었습니다.
그의 1000번째 콘스트에서 그는 이런 멘트를 하였습니다.
20대는 유리와 같아서, 충격이 오면 튕겨내 버리거나, 견디다 부서져 버린다고...
우리는 20대입니다.(이제 저는 20대마저도 곧 졸업이네여 ㅡㅡ;;)
유리와 같습니다. 무엇인가의 변화에 쉽게 적응도 하지만,
그렇기에 부서지기도 쉽습니다.
그 투명한 유리를 더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은 경험이지요.
여기에서 경험이란 더 많은 경험이 아니라, 하나의 혹은 두 세개의 좋은 경험들을 의미합니다.우리를 변화시키는 충격은 그렇게 많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지요.
노래 한곡에, 멋진 연주한곡에도 우리는 충격 받을수 있는 20대이기 때문입니다.
워킹 홀리데이란 충격은..우리들에게 그리고 많은 후배님들에게,
그어떤 것보다도 강하고 긍정적으로 여러분들을 자극 시킬수 있을것입니다.
부디 부딪쳐서 지금 불투명한 유리나 색유리를 가지고 있다면, 가차없이 그거 부서버리세요..
그리고 새로운 맑고 투명한 유리를 더 강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에드먼튼에 놀러 오세요. ^^
제가 통장 잔고가 허락하는 한 맥주한잔 마시러 가시지요. ^^
벤쿠버 키칠라노 해변을 거닐다
워킹홀리데이 레터
한국. 출발직전...나의 비행기를 바라보며
벤쿠버 상공
한입 베어먹은 피자 한조각
벤쿠버 야경
그랜빌 아일랜드의 맥주공장에서..
7월이 어느새 다가왔다.
7월이면 항상 바빴던 한국인데...
캐나다에서는 참 여유 그 자체라 집에 계신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맘 뿐이다.
글고 이맘때쯤은 집에 친구들도 참 많이 놀러오고 그랬는데...
올해는 내가 없어서 아마 휴가들 다른곳으로 가지 싶네....
나의 향후 일정이 정해졌다.
이번에는 좀 장기 계획인데...
나름 확정된 계획인것 같다.
아마 8월 말이나 9월 초 쯤, 정들었던 힌튼을 떠날것이다.
돈도 많이 모으고, 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마치 캐나다의 나의 고향 마냥 되어버린 힌튼이지만..
계속 있다가는, 나도 힌튼 사람들처럼, 작은것 하나에도 만족하며
행복해지는 사람이 될까봐(?) 떠나련다.
^^
사실 이런 삶의 방식은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것임이 분명한데.
아직은 더 방황하고 싶은 맘에, 떠나기로 결심해본다.
그리고 9월 한달은 이곳저곳 여행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10월은 한국에 들어가서,
울 조카들 얼굴도 좀 보고오고, 대철이 결혼식에도 다녀오고,
그리고 대철이랑 같이 캐나다 와서, 신혼여행 시켜주고..
난 다른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에는 2년 정도 걸리는 일이다
목표는 영주권이고, 돈이다.
그리고 캐나다서 캐나다에서 번 돈으로, 부동산 투자나 뮤추얼 펀드에 한번 투자해보고.
잘되면, 돈 가지고 한국, 못되면 플러스 마이너스 0 되어서 한국 갈것 같다.
물론, 그 2년 동안, 미래의 잡인 무역을 위해, 아이템 물색은 물론, 영어도 갈고 닦을 것이지만, 남미를 꼭 한번 다녀오겠다는 맘 역시 변함 없다.
체계바라의 쿠바와 칠레는 꼭 한번 다녀오고 싶다.
그러고는 내 나이 31살에 만기되는 보험금 타고, 캐나다서 번돈 합해, 뭔가 해봐야지.
그전에 아이템은 셋업 될 것이고...
32살에 뭔가 이뤄보겠다는 계획되로 나름 잘 되고 있는데 ^^
휴~~.
삶의 계획이나 실행은 참 어려운것 같다.
왜 사람들이 안주하려는지 이제 알 것같고,
왜 사소한 것에 만족하는 삶이 행복한 것인지도 알것 같다.
하지만 난 변화하고 싶고, 나아가고싶다.
사실 지금 그동안의 편안했던 생활에서,
다시 새로운곳으로의 이동을 생각하는지라, 머리가 서늘하고, 닭살이 돋을것 같이
두렵다.
이런적 없었는데.. 나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이제 내 나이 28살.
친구들과 메신저를 하거나 전화를 하면,
넌 이제 뭘할꺼냐, 앞으로 어떻할꺼냐.. 물어들 보고,
자기네들은 결혼한다니, 취업했다니, 얼마 모아났다니 등등의 말들을 듣고 있노라면...
이제 정착해야 하는데..
아직은 멀었다고 혼자 되새겨 본다. ^^
어느새 6월이..
ㅡㅡ;;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하루가 참 무섭게 느껴진다.
서른 넘어면 총알같이 세월이 지난다는 말을 듣고나서는... 더 무서워졌다..
요즘 나 투잡 중이다.
호텔에서 마치고 나면, 골프장 클럽 하우스에 가서 일을 한다.
여기서 일을 하는 목적은 "공짜 골프" 때문인데..
어제 필드 나가는데 들어간 비용은 5불.. ㅋㅋ
아이언, 드라이브, 퍼터 포함 렌터랑 파워 카터, 18홀 필드 페이..
모두 합한것이 5불이다. ㅋㅋ
스텝이라고 모두 프리다..
이것참 안좋다고 말을 할래야 할수가 없다.
원래 목적이 이런거라.
3일 일하고 2틀 쉬는 로테이션을 받고 싶다고 내일 말할 생각이다. ㅋㅋ
그리고 시급 10불에, 팁까지 쏠쏠하게 들어오니.
이것참 꿩먹고 알먹고다..
어제 점수는 116타.
무려 46타나 오바했지만, 요즘들어 드라이브는 그냥 맞기 시작했고, 아이언만 좀 잡으면
이제 무서울께 없겠다 ㅡㅡ;
골프시작한지 한달 밖에 안된지라. 뭐라 확답은 못하지만..
이거 분명 낫벳이다. ㅋㅋ
근데 담주부터 테니스도 쳐야해서 ..
이것참.
이 평화로운 세상을....
워킹 퍼밋 신청하고 유지해야하나..
다시 고난의 길을 가야 하나...
고민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