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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음에서 신문을 읽다가, "캐나다 대사관 해도 너무해" 워킹홀리데이 신청자들 부글부글
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고, 문득 할말이 생각났다.
나도 워킹 홀리데이로 1년 반전에 캐나다에 왔고, 충분히 워킹 홀리데이의 가능성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사실, 캐나다란 나라가 "서비스" 의 측면에서 보면, 전혀 매리트가 없는 나라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이지 싶다.
캐나다 정부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사실, 레스토랑은 팀을 목적으로, 가식적인 미소라도 짓지만, 패스트 푸드점이나, 대형 마트의 경우에도, 극심한 인력난에 모집하는 족족 뽑아 씀으로, 사실 이 "서비스" 라는 것을 받기 힘든 나라가 캐나다이다.
신의 직장 - 캐나다에서도 공무원 좋음- 인 캐나다 공무직은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직업의 하나이다. 그들은 그 직업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동사무소나 구청 등등에 가면, 사실 서비스와 어떤 절차의 진행과정 실로 빠른 편이다. 캐나다는 뭘 하나 할려면, 첫 날 모르고 가서, 예약잡고, 몇일 쭉 바빠서, 3-4일 늦으면, 일주일 뒤에나 약속이 잡혀, 일을 처리 할 수 있다.
그리고 직접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노라면, 정말 가관이다. 부스는 여기저기 빈 곳도 많은데, 뭘 그리 하는지 정말 느리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볼까? 엊그제, 알버타 건강 보험을 해지하러 갔었다. 3월까지만 적용하고, 3월 말에는 한국에 들어갈 꺼라, 2월로 끝내던지, 3월까지만 서비스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언제 캐나다를 떠날지 물어본다. 3월 중으로 떠난다 그랬더니, 정확히 언제 떠나냐고 묻는다. 아직 표 예매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3월 말에 떠난다고 하니깐,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 한단다. 그리고는 정확한 날짜 잡아서 다시 오란다.
무슨 그래서 급한 맘에 3월 20일날 떠난다고 했더니, 그건 지금 정한거라 믿을 수 없단다. 젠장 무슨 비행기표 확인같은 절차라도 있음 말도 안한다. 그냥 말한마디 잘못해서 - 3월 중에 간다고 했던 것- 또 한번 들러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어쩌면 이것은 극단적인 예일 수 있고, 미리 준비하지 못한 나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헤프닝이라, 캐나다의 서비스 부분을 욕하는게 사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나를 배려해 준다면, 그냥 처리해도 될 문제 같은데, 캐나다에서는 그냥 그걸로 땡이다.
그리고 캐나다 이민국 직원들은 정말 최강이다. 완전 사람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입국심사를 받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 안해도 많은분들 알고 계시리라 - 몇달전에 사람도 죽였으니..-
어쨌던, 캐나다는 모든 부분에서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든 나라다. 따라서, 워킹 홀리데이 발표일 몇일 늦어진것은 그들에게 문제도 아니다. 정해진 시간 9시부터 5시까지 땡하면 일 그만하고 집에 가는 사람들이다. 너무 신청자가 폭주해도, 아마 그들은 오후 5시 이후로 일 안하고, - 만약 해도 오버타임이 150% 주어져야 함으로 정부입장에서도 난감 ..ㅡㅡ - 그렇게 처리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배운게 있다면, 느림의 미학이다. 길게 선 줄이 줄어들지 않거나, 내가 뭔가를 처리할때 최소 두번은 방문해야 함을, 이제 받아들어야만 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너무 빠른 모습들에 적응 안될지도 모르게 말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연인들에겐 낭만을 가득 가져다 주는 크리스마스지만,
난 그다지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추억등은 없는 것 같다.
매년 친구들과 만나 술 마신 기억들 뿐.
여자 친구가 있어도, 친구들과 술을 마셨던 기억이 ㅡㅡ;;..
크리스마스랑 참 잘 어울리는 영화가 있다.
언제 봐도 맘이 설레이는 그런 영화.
"Love Actually" 란 영화이다.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영국식 영어 발음이 인상적인 이 영화는,
충분히 크리스마스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거절당할줄 알지만,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지만,
크리스마스라서 고백을 하고 싶어하는 주인공들.
충분히 공감도가면서, 마음이 훈훈해 진다.
굳이 러브 액츄얼리를 해석해 보자면, "사랑은 사실" 정도가 될 것 같다.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나름 내려보자는 의미같기도 하고,
영화의 모든 내용이 이 제목의 뒤에 나오는 내용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중에 휴그란트의 독백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사랑은 어디든지 있다. "
"Love is all around." Love actually is all around.
짝사랑만 몇년째 하고 있는 부하직원에게
"You have to do something because of christmas."
러브 액츄얼리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 짓거나, 감동을 주는 장면이 꾀 많다.
여러가지 사랑을 곳곳에 숨겨놓고, 그 사랑의 주인공들이 사실 다들 끈으로 이어진
정말 너무 아름다운 영화다.
이 영화에 숨겨진 사랑을 찾아보면.
1. 영국 수상과 비서의 사랑
2. 빌리 맥과 매니저의 사랑(우정)
3. 꼬마애의 사랑 (새아빠와 아들 사이의 사랑 포함)
4. 작가와 가정부의 사이의 사랑
5. 부부간의 사랑
6. 정신병이 있는 동생을 둔 여자와 멋진 남자의 사랑.
7.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이야기
8. 자신의 가치를 알아 볼 여자를 찾기 위한 남자 이야기
기억 나는 내용은 이 정도네...
그리고 러브 액츄얼리는 정말 좋은 노래들로 가득차 있다.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Xmas"
빌리 맥의 "Xmas is all around"
등등의 노래가 영화의 전반에 따 깔려 있으며, 볼때마다 심금을 울려준다.
언제 이런 사랑들 한번 해보나 그래. ^^
백날 이야기 해서 머할까.
그냥 밑에꺼 보면서, 다시 한번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려보자..
Love란 단어와 함께 영화 전반을 보여준다.
결혼식에서 흘러나오는 "All you need is love"
결혼식 사진중에 잘 나온게 없다며,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그 친구가 찍은
비디오를 보여달라며 찾아왔다. 자기의 모습만 찍힌 비디오를 보며....뭔가 느끼는 그녀.
러브액츄얼리를 본 모든 이들이 뽑는 최고의 명장면..
SAY IT'S CAROL SINGERS
(성가대가 왔다가 말해주세요.)
WITH ANY LUCK BY NEXT TIME
(다음번에는 재수가 좋아서)
I'LL BE GOING OUT WITH ONF OF THESE
(이런 여자들 중에 한명과 사귀고 있겠지)
BUT FOR NOW
(하지만 바로 지금은)
LET ME SAY,
(말할께.)
WITHOUT HOPE OR AGEND
(희망이나 의무가 아니라)
JUST BECAUSE IT'S CHRISTMAS-
(그냥 크리스마스니깐.)
(AND AT CHRISTMAS YOU TELL THE TRUTH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너는 나에게 진실을 말할꺼야.)
TO ME YOU ARE PERFECT
(너는 완벽해.)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그리고 지금 내 심장은 널 사랑할거야)
UNTIL YOU LOOK LIKE THIS
(니가 늙어서 뼈만 남을때까지~~~)
MERRY CHRISTMAS
심금을 울립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멋진 여자랑 사귀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순간만은 나의 젤 친한 친구의 아내임에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리고........ (ENOUGH) 충분하다고...
이 노래 좋죠? ^^
포르투칼어 열심히 배워와서 고백합니다.
거절 할꺼 알지만, 그냥 크리스마스니깐 고백하고 싶어서 왔다고...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그러니깐 여자가 영어로 대답하죠.
(나의 대답은 예스에요~~~)
올 크리스마스는 러브 액츄얼리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내 가 생각하는....
"LOVE ACTUALLY IS JUS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