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7년, 6월 8일이면, 딱 7년을 채우게 되는데,
문득, 대한항공 홈피에서, 나의 마일리지 적립을 봤다.
이외에도, 아시아나, 카타르, 캐세이 등, 여기 없는 것들도 많지만.
2009년 문드라 때문에 인도로
2012,2013, RAS 때문에 전세계 곳곳, 특히 중동
매년 전시회를 위해, 미국과 유럽
Alstom 및 SIEMENS, 기타 고객들과의 미팅을 위해 유럽, 미국 등등
참 많이도 다녔다.
자랑스럽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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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곶감 철이 다가 왔습니다. 역시나, 저의 곶감 메일을 기다리셨을 많은 고마운 분들께 메일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
일단 한번 드시고, 설 선물용으로 또 선택 하시면, 올해 대박 나실껍니다.
숙취 제거 및 장에 좋다는 내용은 굳이 언급 하지 않아도, 네이버 박사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특히나 저희 곶감은,
공기 좋고, 물 좋은, 지리산 바로 밑, 대원사 계곡에서 재배하고, 깍고, 말리고 한 것이라, 원산지에 대한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따고, 깍고, 걸고, 제가 직접 해봐서 확실하게 보증 합니다. (맛은 말 할 것도 없고요.) – 한 번 드셔 보심, 두 번째 구매가 당연히 될 정도입니다.
28개 들이 1 Box: 25,000원,
35개 들이 1 Box: 30,000원
고급 1 Box: 45,000원
최고급 1 Box: 65,000원
오동나무 1 Box: 75,000원
금액대가 다양합니다. 갯수는 곶감의 크기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택배비 추가로 3000원 부과 됩니다.
하지만 고급 2박스 이상 주문 시, 35개 들이 이하 4박스 이상 주문 시, 택배비 무료 혜택까지~~~
올해도 많은 관심과 구매 부탁 드립니다.
원산지: 재배, 포장 모든 게 Made In 대한민국 산청군 삼장면
주소: 경남 산청군 삼장면 석남리 141번지
삼장 양조장: 055-972-8123
감사합니다.
2주 정도 출장 갔다 오면, 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들리는 후다닥,,
문이 열리면 들리는 "아빠닷~~~"
달려와 배꼽인사와 함께, "따랑해"를 외치는 우리 딸.
사랑해~~~
수육 먹기 전, 흥분한 가은이
주말에 낮잠 자고 일어난 가은이
아이스크림을 위한 슬픈 눈빛의 가은이
볼티에 스티커를 붙인 가은이
한 달에 최소 5일. 최대 14일은 해외 출장인 삶.
처음 해외 출장 일 때는,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으슥한 마음이 들었지만,
지난 2년간 그렇게 생활 했더니,
출장은 일이 되었다.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 때움을 고민해야 하지만
문득 창 밖으로 보이는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곳의 정취는
50만점의 마일리지를 눈 앞에 둔,
정신 없었던, 30대 초반의 삶의 활력소였다.
언제든가, 이집트 갔을 때가.
이집트 최초 공사, Abu Qir의 KOM
하루 남은 시간에 들렸던,
이집트
그리고 피라미드
그리고 스핑크스
세상은 신비로운 것들이 많다. ~
결혼 전에 몰랐던,
가은이가 생기기 전에 몰랐던,
어릴 적, 총각일 때의 생각과 목적들은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가지고,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목적과 가치가 변화게 된다.
2013년이다.
정신 없었던 2012년이 마무리 되었다.
건강에 이상이 온 가족으로 슬픈 2013년이 시작 되었지만,
진정한 Manager가 되어, 이제는 과장으로 새롭게 시작한 2013년.
조금 더 멀리 보고,
조금 더 많이 보고,
조금 더 깊이 보고,
조금 더 앞서 보고,
조금 더 사려깊고,
조금 더 친절하고,
조금 더 집중하는
그런 2013년이 되자꾸나.
하나를 물어보면 10가지를 알려주고,
하나를 배우면 최소 5가지는 스스로 깨닫고
하나는 시키면 5가지는 마무리 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꾸나.
더 목마르자.
일어 더 목말라서,
누구도 무시 못할 그런 사람이 되자꾸나.
2013년의 이영호는 그렇게 되자꾸나.
지난 7년간 나와함께 국내 및 전 세계를 누비던, 나의 캐리어와 빠빠이 했다.
2005년 캐나다 북서 에드먼튼의 한 몰에서 구입하여, 미국, 멕시코 여행을 하고, 나의 해외 출장 시, 항상 나와 함께 했던, 이 캐리어는 25불짜리 싸구려였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나의 성공적인 출장에 동행했었다.
하나 새로 장만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쉽게 새로운 것으로 바꾸지 못한 것은, 이 놈에 대한 애착 같은거였다. 수납도 나에게 익숙해져있었고, 안에 옷가지 정리하는 것도, 익숙해 져 있어서, 새로운 것은 왠지 낯설었다.
그러다가, 이번 출장길에, 손잡이가 아주 박살이 났다. ㅡㅡ;
그래서 어쩔수없이, 공항에서 새로운 걸 하나 장만하고, 요놈은 어쩔수 없이, 정말 어쩔수 없이, 버리고 말았다.
나의 성장하던, 20대와 30대 초반의 해외 출장에 항상 함께 했던, 캐리어를 놓아주며, 사진 한장 찍었다.
그리고 새로 장만한 샘소나이트 캐리어, 원화 315,000원 짜리다. 한달에 2주 정도는 출장을 해야 하는지라, 좀 튼튼하고, 이름도 좀 있고, 무엇보다, 정장 및 와이셔츠를 쉽게 넣을 수 있는 놈으로 골랐다. 그리고, 바퀴 4개도. ㅋㅋㅋ
흠, 안에 있는, 와이셔츠 및 정장 팩킹하는 건 정말 맘에 든다, 거의 구김이 없다는 사실. ~~~ 생각보다 많은 수납이 가능하고, 확장 기능, 잠금 기능까지 있어서, 앞으로 10년은 이놈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출장을 다닐 수 있겠다.
아.
돈이 많이 들었지만.. 맘에 든다. ㅋㅋ
헌 것이지만, 익숙한 것과의 슬픈 이별, 새 것이지만 익숙치 않은 것과의 만남.
세상살이가 어디 사람과의 만남 뿐이랴.
사물이지만, 나와 함께 하는 사물들과의 이별 혹은 만남에도,
감정이 이입되는 나를 보며, 아직은 감성이 살아 있음을 느껴서, 사실 좀 기쁘다. ^^
요즘 들어, 우리 회사 인지도가 높아 지는 것인지, 극심한 취업난 때문인지, 공채 기간이 되면, 우리회사에 대해서 질문하는 몇 몇 사람들이 있다. 아무도 읽지 않는 블로그라 생각 했는데, 의외로, 질문들을 하셔서, 메일로 회신한 내용을 그대로 올려 본다.
면접은 이제 끝났겠지?? 기
안녕하세요.
회신 늦어서 죄송합니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이고, 너무 업무가 바쁜 관계로, 회신이 늦었습니다.
홈페이지 및 회사 소개서(홈페이지 다운 로드 가능)를 잘 보시면, 성화가 어떤 Business 를 하고 있는지 잘 파악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전소에 사용되는 고온 고압용 배관은 굉장히 민감한 제품이라, 아무 업체나 취급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닙니다. 성화산업은 오랜 경험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발전소의 복잡한 Engineering Scope 확대를 통해, 향후, 꾸준한 성장을 보장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설계 직원을 많이 뽑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무한대로 보고 있으며, 그 어떤 회사라도, 직원 개개인이, 내가 일하는 회사는 내가 하는 만큼 성장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회사는 성공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대로,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인 관계로, 대부분이 해외 고객입니다.
영어를 잘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한번에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면, 향후, 꾸준한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어필을 면접 시, 어필해 보시기 바랍니다.
업무량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회사에 의해서 결정 되지 않습니다. 회사는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라고도 하지만, 개인 행복을 위해서 누릴 것은 누리라 합니다. 그것은 모든 회사가 동일합니다. 물론, 업무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많아지며, 늦게 갈 가능성도 많지만, 그로 인해, 인정도 받을 수 있고, 승진도 빨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시간과 회사 시간의 적절한 분배는 본인의 몫이며, 그 분배는 본인이 결정 할 수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퇴근이 늦는 직원이라고, 일을 잘한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을 정해진 시간에 책임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업무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업무 시간을 배분 하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마지막으로, 성화산업은 열심히 오래 함께 일 할 수 있는 직원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눈치 빠르고, 책임감 있으며, 스스로 새로운 업무를 찾고, 스스로 본인 능력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는 영업부에 근무하고 있으나, 지원하신 설계부와 잦은 미팅을 합니다. 가만히 보면, 사람들의 대부분은 시키는 일에만 열심히며, 한 발 앞서 생각하는 것을 Over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두려워 합니다.
본인이 대부분의 사람 속에 속하지 않는다고 여기시면, 회신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믿고, 제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확인은 나중에 하면 되니깐요. ^^
그렇지 않다면, 20대는 많은 경험을, 이리도 저리도 많이 부딛혀 보시고, 많이 배우시길 바랍니다. 빨리 취업해서 고만고만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취업은 조금 늦더라도, 많은 경험을 쌓아서, 남들보다 한 발 빠른, 그래서 결국에는 다른 사람을 추월하는 편이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부딪치고 깨지고, 다시 일어서고 하며 지낸 29살까지의 경험입니다. 또한 그게, 앞으로 100살까지 살아야 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나중에 하게 될 많은 후회 중에 가장 큰 후회(청춘을 그냥 일하면서 보냈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대형 공사를 수주해서 회사가 많이 바쁘고, 많은 인재가 필요합니다. 이 점은 확실하므로,이번 지원 기회는 가능성이 굉자히 높음을 Tip으로 말씀 드립니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회사에서 뵙기를 고대 합니다.
이영호 드림
지금 사우디 담만의 한 호텔 안이다.
이제 출장 나온지 10일 째를 향해 달려 가는 군,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지난 10일 동안, 9일간의 미팅, 바레인에서 2틀, 담만에서 3일, Ras 사이트에서 4일, 정신 없이 바쁘다.
이 큰 공사 계약서 검토를 거의 혼자 해야 하는 현실이고, 납기는 협의 하고 왔으나, 지키기 힘들 것 같아서, 합의는 하지 않고 왔는데, 다행이다.
원래는 이번 주 일요일이면 뭔가 보이려나 했는데, 납기 때문에 발목을 잡는군.
아무튼, 이제 곧 발 뻗고 잘 날이 온다. 영업에서 할 일은 이제 마무리 되어 간다.
앞으로 고생하 실, Ras 담당자님들을 어떻게 도와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해 보자.
9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다가, 어제 겨우 잠이 깊게 들었다.
미팅하다가 중간에 뛰쳐 나오고 싶은 순간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있었다.
우리 회사에서는 나 혼자 있는데, Commercial, Financial, Delivery를 모두 나랑 협의 한다고 줄줄이 대기 하고 있었다. 얼마나 나를 몰아 붙이든지, 밤 9시가 되니깐, 토가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결국은 뛰쳐나왔다. 밤 9시 30분 쯤.
"Let's finish!! I can not stay here anymore today. I will bring final thing tomorrow after I discuss with head office, So, no more meetig today. "
그냥 나왔다.
근데 그 다음 날, 본사에서 받은 납기를 제출 했었나, 어제, 그것도 못 지킬 것 같다는 소리에, 정말 욱 욱 욱 하고 있다.
해외영업은 끈기와 인내, 빠른 판단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고객과 회사 사이에서 회사에 유리한 쪽으로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애사심이 필요하다.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라 점점 믿게 된다. .
아 엄청 큰 PJT 수주가 오늘 될 줄 알고, 어제 잠도 못 잤는데, -0- 결국, 결정은 연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여짐.
어쨌던, 다 하면 거의 xxx 이 되는 공사인데, 수주 하면, 기분이 어떨까 싶다.
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두바이 공항에서 흡연이 가능한 한 PUB에서 메일을 적고 난, 괜시리 이 기분을 남기고 싶다.
어제 슈미츠와 이야기 하다가, D132를 수주하면, 성화 산업에서 성화 중공업이 되는 첫 걸음이 되는 거다라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다. 물론 영어로 ㅋㅋㅋㅋ
지금은 Seonghwa industrial Co., Ltd 인데 말이지. 대형 공사를 하나 씩 수주하고, 그래서, Engineering Capacity가 늘고, Construction 쪽으로도 Capa.를 늘리고, 그에 맞추어 사람도 영입을 하고.
그럼 언젠가, Seonghwa Heavy Industrial Co., Ltd가 될 날이 올 거라는 것.
캬. 내가 생각했지만, 괜찮은 느낌이란 말이지.
나의 꿈 중 하나였던, 해외영업이란 일을 지난 4년간 해 오며서, 조금 더 큰 물에서, 조금 더 큰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회사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두 번 한것도 아니고.
하지만 근래 들어.....
내가 만들면 되지.. 우리 회사를 큰 물에서 놀게 말이다.
그럼 귀찮게 회사를 옮길 필요가 없잖아.
그래서....
더 Technical 쪽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큰 물에서 놀 수 있는, 영업인이 되려면, Techncial 쪽도 제법 알아야 해 ~~~
아, 할 일도 진짜 엄청 많은데.. 공부도 해야 하고,
애는 점점 커가서, 놀아줘야 할 시간도 많아 지는데...
가족이냐 개인의 목표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또 고민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럴 때마다, 생각하는 기회비용.
.....